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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각종 직업 정보

세무사 합격수기 모음 (직장인, 단기합격)

by 아샤크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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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합격수기는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합격수기들을 읽어보시고 자신감을 얻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세무사 시험은 난이도가 높고, 공부량이 많기 때문에 인강 등을 통한 효율적인 공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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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직장인 세무사 합격수기

적을까 말까 하다가 뒤늦게 적는 수기.

고민하다 결국 적는 이유는 내가 나이도 있고 직장 다니면서 시험준비 시작했는데,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정보를 얻고 나눌 곳이 많이 없더라.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수험생 커뮤니티 둘러봐도 학생 수험생이 대부분인 것 같고...

그래도 수험생 고민이 비슷한 부분도 많은지라

혼자 공부하다 힘들고 괴로울 때 전갤 눈팅하면서 희망도 얻고 위로도 얻고 재미도 얻고

그래서 나와 비슷한 처지의 누군가를 포함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

자세한 정보를 위해 신상을 대충 적을 예정이라 점수캡쳐에서 일부는 마스킹함.

 

 

 

□ 소개/진입동기

나는 올해 40초반이고, 서른 후반에 공부 시작함.

'20년 2월말 결심하고 회사 다니면서 1차 공부 시작했고,

'21년 1차 붙고 이후 동차까지 보고

고민고민 하다가 '22년 3월초 퇴사하고 유예에 합격함.

 

마지막 직장은 금융계쪽이었고, 세전 연봉은 큰거 한장이 조금 안됐음.

일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여기 사회진출하지 않은 수험생들이 많은 것 같고 그래서 직업/연봉 이런 얘기도 많이 하던데,

아마 그 관점에서는 왜 그만뒀나 싶을거임.

근데 돈도 들어오고 일도 그냥저냥 할만하고 하루하루 그럭저럭 살아지는데,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회사생활이라는건 기본적으로 남의 밭 일궈주는 소작농에 가까운거 같아.

매일매일 소소한 좆같음들이 있고 또 언제 빅좆이 올지 모른다는 거임. 내 것인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예를 들어 일 잘하고 있는데 갑자기 CEO 바뀌면서 조직개편한다고 설치면서

뭣도 모르는게 임원/팀장이라고 오기도 하고, 내가 쌩뚱맞은데로 발령이 날 수도 있고,

위아래 다 포함해서 싫은 놈들과 싫은 일 해야하는 경우도 많고 기타등등 많은 불합리.

나도 신입사원때는 열심히 했었는데 이게 한 10년 하다보니까 지치기도 하고 미래가 안보임.

팀장/임원 달기도 힘들지만 달더라도 좋은가? 결국 아래위로 시달리는 생활이 계속될뿐.

이직도 해봤지만 어짜피 회사라는 바탕은 같아서 그냥 똑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회사 일이라는게 그 안에서 필요에 따라 하는 것들이 많아서 그걸로 나중에 뭐 해먹을거 없는 경우가 대부분임.

회사생활이 꼭 나쁜것만은 아니고 적당히 잘 맞춰서 일하면 급여도 안정적으로 나오고 복지혜택도 있고,

그래서 누군가는 그런대로 맞춰가며 회사생활 잘 해나가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갈수록 괴로워졌음.

 

즉, 십년 후 내다보니까 갑갑하더라 그래서 다른걸 찾아보기 시작함.

근데 돈이 많은가? No

투자나 번외수입 창출 노하우가 있는가? No

사업경험이 있거나 사업수완이 있는가? 혹은 사업하고 싶은가? No

그래서 후배한테 세무사 얘기를 들었는데, 이것도 뭐 합격한다고 장밋빛인생이 기다리는건 아니지만,

개업하고 처음엔 힘들지라도 일할수록 그대로 내 전문성이 되고 업이 확장되는 거니까

미래를 위해서는 여기서 승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음 더 나이들면 못할 것 같아서

 

 

 

□ 공부 기본

- 온라인으로만 들었고 집에서만 했음

- 스트레스 안쌓이게 할려고 중간중간 많이 쉬는 편. 대신 별도의 휴일을 두지는 않고 매일 함

- 순공시간/회독수 목표로 하지 않고 따로 측정하지 않음. 최대한 보고 알고 풀 수 있을 때까지 보는 방향으로 접근

- 학원 : 수험생들 많이 듣고 유명한데는 수업이 엄청 많아서 직장인에게는 무리. 난 직장인 대상으로 압축수업하는데에서 들음

- 교재 : 학원에서 하는 교재 계속 그대로 따라갔고 2차 유예 교재는 재무문제집1권, 원가문제집1권 세무회계 문제집2권(법인세, 소득/부가세), 세법학은 임팩트세법학 2권 그것만 계속 봄

 

 

 

□ 1차 초시 ('20년 2월말 공부시작)

평일 퇴근하고 2~4시간 정도, 주말은 밤에는 술도 좀 먹곤 했는데 통상 4~6시간 정도 한 거 같다.

회식이나 약속이 있으면 쉬기도 했지만 그런거 거의 끊음. 곧 코로나 시국이 찾아오기도 했고.

내가 수강한 학원은 1차반 오프라인은 주말 하루 풀타임으로 함.

온라인에는 월요일에 올라와서 퇴근하고 월~수는 그거를 나눠서 봤다.

그리고 나머지 날에는 복습을 했다.

처음에는 예전에 배운 회계도 떠오르고 재미있었음. 하지만...

 

선택법은 민법을 했다.

강사가 3가지 소개해주는 거를 다 들어봤는데, 대충 다음과 같이 설명했던듯.

상법은 쉬운데 양이 많고, 회계사하던 놈들이면 상법 많이함.

행소법은 양이 적긴 한데, 그만큼 판례가 많이 섞일 수 있어서 대폭 어려워질 가능성이 잇음.

민법은 법의 기본이기도 하고, 한번 제대로 해두면 다음에 또 볼 필요 없다고.

즉 민법이 양도 적당하고 안정적이고 법의 기초이기도 하다는 것.

그래서 민법 택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생활과 관련된 내용도 많고

이런 법 공부가 처음인데 기초부터 배우는 느낌이라 좋았음.

 

처음에는 슬슬 하다가 점점 피치를 올려갔던것 같다.

시험 전 한달간은 주말마다 먹던 맥주도 먹지 않았다.

시험 전 일주일은 휴가를 내고 집에서 모의고사도 풀고 막판 스퍼트.

운좋게 세법개론이 40점 가까스로 넘어서 과락 면하고 합격.

 

 

 

□ 2차 동차

애초에 합격을 포기하고 시작.

1차 합격 확인하고 일주일 정도 쉬고 공부시작.

1차 합격은 했는데 시간이 부족했던만큼 회계/세법이 많이 부족해서

학원 개강 전 최대한 공부했는데 많이는 못 봄.

그러다가 개강했는데 동차반은 주말 이틀 풀타임으로 하더라.

평일에는 퇴근하고 강의듣기 급급하고, 주말에는 복습을 시도하는데 진도를 따라가지 못함.

세법학은 그냥 강의만 듣고 들어갔고, 회계 1/2부는 일부만 연습하고 시험장 감.

법인세는 이제 개념은 대충 알겠는데 아무것도 풀 수 없는 수준이었다.

경험상 시험보러 갔고 당연히 떨

 

 

 

□ 2차 유예

역시 동차 후 일주일 정도 쉬고 개강전까지 혼자 공부시작.

2차 유예 수업도 주말 이틀 풀타임 분량이라 강의 따라가기에 급급했다.

내 공부 페이스로는 직장병행으로는 유예도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병행하면서 더 장기전으로 갈까, 아니면 퇴사하고 승부를 던져볼까.

생활의 안정면에서는 전자가 맞는데 병행공부지옥을 1~2년 더할 생각을 하니까 미치겠더라.

퇴사하고 공부한다고 합격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수입이 없어지는 상황도 두렵고...

병행 공부하는 내내 너무 힘들어서 유예 때 딱 그만둬야지 생각했었는데

막상 때가 오니 망설여져서 질질 끌었다.

그러다가 결국 3월초 퇴사를 했다. 실제 퇴사는 4월초인데, 막판에 휴가 몰아쓰고 나오기 때문에 마지막 출근이 3월초 였을거임.

 

전업생활 시작을 했는데, 이건 이거 나름대로 힘들더라.

병행공부 할 때는 직장생활을 핑계로 휴식과 나태에 조금 더 관대했었는데,

물러설 곳이 없어지니 마음이 상당히 괴로워지고 때때로 공부가 안되면 나 안될 것 같은데? 하는 불안감 들면서 엄청 괴로워짐.

집에서 혼자 하니까 더 그랬던 것도 있는 것 같다 정신병 올 것 같더라.

모아둔게 있어서 당장 쓸 돈은 있는데 수입이 없어지니 이것도 마음이 위축되서

돈 아낀다고 시험기간 내내 조금 부실하게 먹은 것 같다.

시험 끝나고 긴장 풀리니까 몸이 좀 축났다는게 느껴지더라.

다들 공부할 때 든든히 먹고 해라.

 

아무튼 퇴사할 즈음에도 많은 부분이 부족한 상태였다.

개인적으로 원가가 가장 쉬웠고 그다음 재무회계, 세무회계, 세법학 순이었는데,

세무회계랑 세법학은 기초가 너무 부실한 상태여서 강의 외에는 이쪽에 시간을 많이 할애함.

계속 보고 또 보고 하다보니까 조금씩 알겠더라.

 

하루 일정은 일어나서 아침먹고 9~12시, 점심먹고 14~18시, 저녁먹고 20~24시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꼭 그런건 아닌데 시험 보는 순서대로 재무-원가-세무-세법학1/2 순으로 공부하는 편이었음.

그런데 저대로 철저히 지키지는 못하고 다른 일이 있거나 늦잠을 자게 되거나 하면 또 조금씩 까먹음.

그리고 공부시간 채운다고 너무 하기 싫고 집중 안되는데 책상에 앉아서 스트레스 쌓는게 안좋다고 생각해서

집중 안되면 자주 혹은 많이 쉬어가며 했음.

한문제 풀 때 마다 조금씩 쉬면서 페이스를 점점 올리기도 하고, 필요하면 낮잠도 좀 자고.

그래서 저대로만 하면 총 11시간인데, 실제로는 공부해야겠다고 시도한 총 시간이 8~11시간? 정도 되고

휴식시간 빼면 대략 그 시간의 60~80% 공부하지 않았나 싶다.

대신 따로 풀타임 휴일 두지 않고 가능하면 매일 했음.

 

아무리 열심히해도 2차는 떨어질 수 있는거니까 1차를 또 봤다.

이때 회계/세법은 1차랑 겹치는거 중심으로 2차공부만 했다 국조법같은거 다 버림.

민법/재정학은 다 까먹은거 같아서 시험 한달 전 이쪽에 비중을 두고 교재를 한번씩 다시 훑었다.

1차 봤는데 수월하게 합격했다.

첫 1차 때랑 다르게 회계/세법 계산문제 시간 안에 거의 건드려지더라.

이때 1차가 조금 쉽게 나왔다고는 하는데 아무튼 자신감에 조금 도움이 되더라.

 

이후 2차 공부 막바지로 가면서 학원에서는 모의고사만 보고,

그거 풀고 복습하고 나머지는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거 계속 봤던 것 같다.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뭐든 이해하려고 노력했음.

다른 공부를 해도 나는 항상 같은데, 기본을 알고 그걸 이해해야 그걸 토대로 응용문제도 풀고 암기도 되는 것 같음.

그리고 시험이 양도 많은데 디테일한 부분에 들어가면 비슷해보이거나 헷갈리는게 너무 많더라.

어떠한 것의 대상인가 아닌가, 이럴땐 A방식으로 계산/저럴땐 B방식으로 계산, 각종 예외 등등

근데 이걸 다 완벽히 외우기는 어려워 보였음. 그리고 그냥 외워버렸다가 실전에서 기억안나거나 헷갈리면 이건 오답으로 직결.

그래서 그런 부분은 최대한 왜 그렇게 되는가? 왜 다른가? 이유를 찾아서 이해하고

없으면 나만의 논리를 만들어서라도 최대한 이해를 해서 학습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 혹 실전에서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아도 논리 바탕으로 떠올리거나,

아니면 내가 받아들였던 논리를 통해 유추하면 정답에 근접한다거나 하게 되더라.

 

시험 일주일 전에는 전체 한번 돌리고 가는게 좋다고 해서

아마 일/월은 재무/회계 전범위 이론 읽고 주요문제 몇개 풀이,

화/수는 세무회계 털고, 목/금은 각각 세법학 1부/2부 봤다.

시간 없어서 문제는 대개 눈으로 풀고, 조특법도 다 훑었다.

 

시험 당일.

회계학 1/2부는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아예 공부 안한 부분, 문제 읽었는데 느낌 딱 안오는 부분 있어서

각각 20점짜리 한문제씩 제끼고 내가 푼건 배점 80점 전후였음.

세법학 1/2부는 잘 모르는 문제도 있었지만 최대한 논리를 세워서 그럴싸하게 분량 안분해서 적음.

시험보고 나올 때는 어 이거 될 수도 있겠는데?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그후 발표 기다리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날도 많고 미칠 것 같더라.

그래서 한달 정도 놀고 이후는 하루에 2~3시간씩 재무회계교재 풀었다.

 

 

 

□ 마치며

이래저래 공부를 해온 것도 있지만, 작년 2차 논란 여파도 있고 운도 많이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합격의 기쁨도 잠시, 나이도 있고 바닥부터 세무사라는걸 다시 시작 하려하니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이 된다.

열정도 에너지도 이제는 거의 없는데...

 

아무튼 합격수기라고 너저분하게 적어대긴 했지만 그냥 내가 이렇게 했다는 이야기일 뿐이니까 참고만 하고,

나도 힘들고 괴로울 때 누군가의 수기를 보며 그러했 듯 누군가에게는 작은 희망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본문 이어서 읽기

 

 

2. 지거국 10개월해서 세무사붙은수기

저는 이번에 전업수험생활로 따지면 10개월정도해서 합격한 지방국립대 회계학과 06학번인 학생입니다.

 

제가쓴 수기는 아직 군대를 다녀오시지 않으신 남자분이나 학교를 다니시면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먼저 수험준비하기 전에 스토리부터 말씀드리면요..

군대를 08년도에 2학년 끝나고 갓다와서 10년에 칼복학 하구요

10년에 바로 복학을 해서 1년반동안 학교다니다가 작년 9월부터 상경해서 우리경영에서 기본종합반을 들었습니다.

 

군대다녀와서 회계수업을 들어야되는데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우선은 회계원리강의를 신청해서 김현식샘꺼를 들었습니다.

뭐 남자가 군대 다녀와서 얼마나 열심히 했겠습니까...ㅋㅋ 회계원리 강의 듣는데 거의 1학기 걸리더군요 ㅋㅋㅋ

 

1학기 수업 힘들게 듣고나니 어느새 방학이더군요. 마냥 놀기만 할수 없더라구요.

그나마 처음엔 다가가기 쉬운 원가관리회계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김용남샘 원가회계를 들었는데요 낮에 강의듣고 저녁엔 도서관가서 복습을 했습니다.

 

방학때 원가만 하긴 좀 그래서 관심있던 한자2급 자격증도 준비해서 가을에 바로 합격을 했습니다.

방학때도 바쁘게 도서관에 있으니깐 시간 참 잘가더군요 ㅋ

 

3학년 2학기 수업을 신청할땐 친구와 함께 느슨해 지지 않기 위해서 거의 회계수업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영덕샘 중급회계를 신청해서 학교진도맞춰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학교 시험보려면 어쩔수 없더군요ㅋ

이게 저의 수험기간을 단축시켜준 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4학년1학기도 회계수업 열심히 들엇구요 틈틈히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1학기가 끝나고나서 8월말에 시작하는 우리경영 가을종합반에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서울올라가기전 방학동안엔 집근처 독서실에서 설렁설렁 공부좀 하고 세법 법인세 파트만 강의를 신청해서 들었죠

근데 진짜 멘붕이더라고요ㅋㅋ 처음에 받아들이는 세법이란 참...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정말 듣기만 하는데도 오래걸리고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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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8월말이 되서 서울에 올라가서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합니다.

공부는 학원 독서실에서 했구요 근처 고시원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학원 커리큘럼상 초반엔 중급회계랑 원가를 해서 초반 한달간은 학원 다닐만 하더라구요 미리 해놓은게 진짜 큰힘이 됬습니다.

학원에서 진도별 모의고사보면 안빠지고 꼬박꼬박 봣습니다.

제 부족한 부분도 알 수 있었구요 이런문제도 나올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모의고사 시험지도 차곡차곡 모아놨습니다.

모의고사 문제는 나중에 문제만 봐도 답이 기억나더라구요ㅋㅋ

 

세무사공부의 문제는 대부분 세법수업이 시작되면서부터죠ㅋ 우선은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죠 몰라도 그냥 들었습니다.

복습 꼬박꼬박 하구요 수업은 절대로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해안되는 부분은 인터넷으로 다시 한번 듣구요

세법을 처음에 공부할때는 정독보다는 여러번 보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정독을 해도 다음에 다시보면 기억 안나더라구요;;

거기서 받는 스트레스또한 대단하죠. 처음에 하실때 그런거에 스트레스 받으시지 마시고

그냥 모르면 책찾아보는데 시간 너무 오래끌지 마시고 일단 넘어가세요

학원 강사님께 질문을 하거나 주변에 잘하시는 분들에게 나중에 물어보는게 빠를겁니다. 

주변사람들은 잘 이용해야 합니다. 저는 그게 수험생활 짧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1차시험땐 회계,세법보다는 합격하기 위해서 중요한게 재정학이나 상법(민법,행소법)이겠죠

여기서 고득점하고 회계,세법 과락없는게 대부분의 합격자들이죠.

이 2개는 학원수업을 듣기전에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과목이어서 힘들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강사님께 꼭 물어봤습니다.

처음엔 좀 부끄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그런거 따질때가 아니죠ㅋㅋ

제 주변에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이 많이 계셧는데요

질문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그분들 보면서 정말 많이 깨달았습니다.

 

저는 1차과목은 서브노트는 따로 만들진 않았습니다.

다만 상법수업은 강사님께서 판서를 많이 하셔서 열심히 받아적긴 했죠

나중에 복습할땐 책과 노트를 같이 보면서 공부하고 그림이나 표로 나타내주셔서 나중에 떠올리기가 쉬웠습니다.

아무래도 가을부터 시작해서 내년 4월시험을 준비하면서는 서브노트 만들긴 쉽지 않죠

동차때는 다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반복해서 보는거죠

상법수업시작하기전에 강사님께서 10회독하면 80점이상 나올거라고 그러시더군요.

그만큼 다독이 중요하다는 말씀이겠죠?

 

12월중순에 가을종합반이 끝나고 바로 객관식반이 시작했습니다.

연말에 놀고싶고 쉬고싶어도 올해만 참고 하자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서울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는 특별한날 제외하고는 하루도 안쉬었습니다.

주말에도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대단한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렇게했나...

 서울까지와서 놀기에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있고 그래서 못놀겟더라구요.

 

객관식반때는 기본반때보단 사람이 훨씬 많아지더군요

학원모의고사 볼땐 경쟁심이 생겨서 벼락치기 하기도 했습니다 하하하

객관식반은 기본반과 내용상 차이는 별로 없지만 이론설명은 잠깐하고 거의 중요문제를 풀어주는 방식으로 하는데요

세무사 1차는 시간싸움이라서 일명 스킬이라고 하는것도 알려줍니다.

 

객관식반이 되니깐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대로 하다가 1차 합격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솔직히 재무나원가는 어느정도 할만 했습니다.

근데 세법이랑 상법재정학이 문제더군요

공부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단을 내렸습니다.

과감히 법인세 문제는 제꼈습니다. 중요한 말문제는 체크정도 하는식으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좀 수월하더군요. 객관식반이 끝나고나서부터는 하루종일 자습하는 시간인데요

정말정말 그때가 중요합니다. 이때 포기하는 사람 가끔 있습니다. 열심히 학원다녔는데 좀 아깝더라구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객관식반 끝나니깐 1차시험까지 한달 좀 넘게 시간이 되더라구요.

그때부턴 시간이 오래걸릴것 같은것이나 모르는것은 어느정도 스킵을 했습니다.

가을부터 시작한 저에겐 그런것 까지 보기에는 사치인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상법 재정학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세법은 기타세법과 부가/소득위주로 돌렸습니다.

기타세법은 그기간에 강경태샘과 정연대샘 공개강의로 들었습니다. 역시나 잘가르치시더군요ㅋㅋ

정연대샘은 국기법과 국징법을 하셨는데 요약본을 올리신걸 막판에 본게 큰 힘이 되더라구요. 셤 전날에도 그걸보고 잤습니다.

 

상법은 그기간동안에 상법전포함해서 5회독 정도는 한것 같습니다.

재정학도 문제수가 많았는데 처음엔 좀 오래걸려도 몇번 보니깐 어려운것 빼고는 잘 풀리더군요.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회독수의 속도가 올라가는걸 느끼실겁니다.

그때쯤 되면 처음에 어려웠던 상법,재정학이 회계,세법보다 고마워질때가 있으실겁니다.

 

시험전에 학원에서 보는 모의고사가 있는데요 저는 5번정도 봤습니다.

학원자체에서 아이파경영꺼를 3번보구 미래, 우리 그렇게 5번 봤습니다.

처음봤을땐 평락이던데요 시험을 칠수록 점수는 점점 올라가더라구요 자신감도 생기구요

미래꺼는 직접가서 봤는데 사람도 많고하니깐 진짜 시험장 느낌도 나더라구요.

모의고사는 꼭 1,2번정도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시간맞추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모르는것이 있으면 과감하게 제끼는것도 실력입니다.

어렵든 쉽든 똑같이 2.5점이기때문에 쉬운문제를 잘 골라내서 먼저 풀어야되는게 중요합니다.

 

1차시험 전에 독서실에서 공부할땐 하루 순공부시간이 매일 11시간이상은 됬던것 같습니다.

12시간을 넘길때도 있었구요

아침 7시반에 일어나서 8시좀 넘어서 자리에 앉고 12시반에 점심먹고 2시좀안되서 시작하고 6시에 저녁먹고 11시 반까지 햇습니다. 이렇게 하니깐 11시간이상 되더라구요

 

그리고 공부하는 과목은 하루에 2개이상씩 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길다보니 지루해지기 쉬운데요. 그렇게 되면 멍때리거나 딴생각하는시간이 늘어나게 되더라구요.

재정학하다가 지루하면 원가좀 풀고 그러다가 상법좀 보구 이런식으로 하는방법이 저는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다소 개인차가 있을수는 있겠지만요ㅋㅋ

 

수능때도 이렇게 안했었는데 시험 닥쳐올수록 긴장속에서 하니깐 되더라구요ㅋㅋㅋ

 

1차시험날!! 서울 성동공고에서 치럿는데요 지하철타고 가는길에 세법책뒤에 있는 조처법 요약을 뜯어서 가져가면서 봤습니다.

거기서 다나오더라구요ㅋㅋ 2문제 나온거 다맞았습니다ㅋ

저는 시험칠때 스탑워치랑 스카치테이프를 가져가서 책상왼편에다가 붙였습니다.

바닥에 떨어뜨릴 염려도 없고 좋더군요.

 

1차시험점수는 재정학80/세법75/상법80/회계학62.5

 

초시치고는 너무 잘나온듯 싶어서 기쁘면서 너무도 뿌듯하더군요ㅋ

하지만 2차시험이 잇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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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때는 우리경영수업이 회계학12부와 세법학12부는 따로 등록을 받길래

회계학 12부만 실강신청을 하고 세법학12부는 유은종샘 임팩트를 인강으로 들엇습니다.

예전에 합격수기에서 세법학은 아무래도 대세강사를 따르는편이 좋을것이라는 걸 보구서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세강사이면 대부분 수험생의 답도 비슷할테니까요.

 

2차반이 시작되구 1달좀 안되서 서울생활이 너무 힘들어지더군요.

1차시험전에 너무 힘을 많이쓴탓이었던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실강에서 인강으로 돌리고 집에 내려왔습니다.

부모님은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도 바뀐상황에서 공부를 잘 할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됫지만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집에 내려오니깐 몸은 편했지만 마음은 좀 나태해지더라구요.

공부시간도 1차보단 아무래도 줄기도 하구요.

그래도 시험은 치러야햇기에 자리에 앉아있는동안에는 열심히 했습니다.

시간은 주말에도 보통 10시간이상은 했던것 같습니다.

 

재무회계는 연결까지는 했구요 연습서만 풀어봤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빠듯하더군요.

 막판엔 최근 기출이 되지 않았던파트 위주로 찍어서 풀엇구요 리스도 풀었었는데 운좋게도 이번에 출제가 되었습니다.

동차생만이 할 수 있는 과감한 선택이죠ㅋ

 

원가회계는 제끼는 파트없이 풀었습니다.

회계사와는 다르게 세무사 시험에는 중요한 부분 위주로 나오구요 난이도가 많이 높진 않아서

연습서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할듯 합니다.

그리고 강사님께서 수업시간에 풀어준 문제만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세무회계는 2차때 처음 하는과목이었습니다. 법인세가 너무 어렵더군요.

정말 반복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답안지에 실전처럼 써가면서 최대한 해답을 보지 않고 풀려고 노력했구요

 모의고사가 올라오면 시간내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소득부가는 어느문제가 나와도 맞출수 잇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1차준비하면서 열심히 했던것들이 2차때도 빛을 발하더군요.

계산문제를 1차와 2차가 좀 다를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는데요.

거의 똑같습니다. 문제 길이의 차이가 있고 풀이과정을 써야되기 때문에 다르게 느껴질 뿐입니다.

2차때 쉽게 나오면 1차보다 쉽게 느껴질수도 있구요.

그리고 2차에서 어렵게 나오면 다 똑같습니다. 나만 못푸는 것이 아니라 옆사람도 못풉니다.

중요한것은 남들 다 맞히는 문제를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래서 거의 매년 나오는 부분은 빼놓지 않고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세법학은 시작하기전에도 두려웠고 보기전까지도 두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세법학은 암기과목이지만 암기이전에 정확하게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암기하는것은 오래가지도 못하죠.

대학교 중간고사때 벼락치기로 외우고 쓰고나오면 다음날엔 기억 하나도 안나는 것처럼

이해하지 못하고 암기하는것은 시간낭비입니다.

세법학에서도 특히 국세기본법과 조특법은 이해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장어려운 파트이기도 합니다.

물론 조특법은 분량이 엄청나기도 하지만 법의 제정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면 암기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듯 싶습니다.

국기법은 각종 판례가 많기 때문에 판례의 내용과 결론 그리고 관련법령자체를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법소부는 이해할것은 많이는 없죠

다만 세무사 시험 세법개론에서는 다루지 않는 상증,개소,지방이 처음엔 생소해서 어려운데요

여기서 점수를 따는것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그나마 분량이 적고 암기로 커버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휴대폰메모장에 잘 잊어먹는 부분과 중요한 부분은 앞글자를 따서 적어놓고 저장을 시켜서 밥먹을때나 지루할때마다 틈틈히 보았습니다.

따로 종이에 적기는 그래서 항상 들고다니는 휴대폰에다가 저장해서 보니깐 좋더라구요

 

솔직히 생동차라서 많이 기대는 하지 않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회계학 1,2부는 아는 부분이 나와서 잘 풀어나갈수 있었지만 세법학1,2부는 4문제를 90분 내에 적는걸 한번도 해보적이 없기도하고 분량을 어떻게 채워야되나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잘 기억안나는 부분이 나왔을땐 당황하지 않고 서론본론결론을 만들어내려고 노력을 했구요

특히 법인세문제는 세무회계를 공부하면서 외웠던것이 생각나서 세법학식으로 답안을 작성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상증법이나 소득/부가는 평소에 거의 완벽하게 외우고 있었던 부분이 나와서 자신있게 썼습니다. 

1부는 9장썼구요 2부는 분량을 많이 채우지 못해서 5장썼습니다.

점수보니깐 분량이 중요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얼마나 세법학과목스럽게 외운걸 적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임팩트나 퍼팩트에 나오는것 처럼 적는것이 가장 세법학 답겟죠

 

어제 합격자 발표가 나왔을땐 점수를 보고 못믿었습니다. 회계학 1,2부가 생각보다 너무 잘나왔기 때문이었습니다.

확실히 세법학1,2부는 잘 안나오더군요ㅋ 세2는 겨우 면과네요 ㄷㄷㄷ

 

회1:85 회2:68 세1:48 세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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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강사&교재

재무회계 : 김재호-중급회계상,하,객관식재무회계(김영덕저)

원가회계 : 이승우-세무사 원가관리회계,객관식 원가관리회계(임세진저)

세법: 주민규,임성종-세법개론,객관식세법(이철재저)

상법 : 김학묵-회사법강의,다이어트상법(김학묵저)

재정학 : 황정빈-재정학을 위한 미시경제학,재정학연습(정병열저)

 

2차 강사&교재

재무회계 : 김영덕-세무사재무회계연습

원가회계 : 임세진-세무사원가관리회계연습

세무회계 : 주민규-세무회계연습1,2

세법학 : 유은종-임팩트세법학, 퍼팩트세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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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공부한건 작년 8월말부터 올해 7월까지니깐 10개월정도 되네요.

학교다니면서 공부한것까지하면 1년반 좀 넘는것 같습니다.

 

수기를 적는다고 적었지만 그냥 공부일기 적은것처럼 되어버린것 같네요ㅋ

저는 이번에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공부기간이 짧은만큼 부족한 실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야되겟죠

 

이 글을 보시고 앞으로도 힘내시고요 빠른 시간내에 합격의 기쁨을 느끼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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