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는 연초의 대용품으로도 인식되고, 금연용으로도 피웁니다. 전자담배 애호가들은 베이핑한다고 표현하죠.
액상 전자담배는 타르의 쩐내같은 냄새도 안 나고, 비용도 초기 비용을 제외하면 압도적으로 연초보다 저렴합니다. 맛도 수만가지가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고 이래저래 장점이 많은 점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건강 상에서 비교하면 어떨까요?
오늘은 액상형 전자담배와 연초를 건강의 관점에서 비교해보겠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 vs 일반담배
미식품의약청 FDA는 2021년 자료 분석한 결과 전자담배가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감소시켜 흡연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매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전자담배에는 연초에 있는 7천가지 화학물질 대비 극히 적은 종류와 양이 들어있기 때문에 연초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의 암연구소는 전자담배는 다른 금연보조수단과 비견될 만큼 안전하며, 연초대비 그 위험도가 극히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공중보건국(PHE·Public Health England)이 2015년부터 매년 펴내는 ‘영국에서의 액상형 전자담배(Vaping in England: evidence update)’ 보고서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건강에 무해하지는 않지만 일반 담배보다 적어도 95%는 덜 해롭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연초의 해악성은 굳이 서술하지 않아도 엄청난 발암물질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전자담배는 니코틴과 합성향만 들어있기 때문에 연초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인체에 무해한것이 사실입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니코틴이 든 액상에 열을 가해 발생하는 증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입니다. 인체에 매우 해로운 타르와 일산화탄가 없습니다. PHE 보고서는 일반 담배가 내는 발암물질 등 유해 성분 일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에 있지만 그 비율은 매우 낮으며, 발암 가능성은 일반 담배의 0.5% 이하라고 발표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액상형 전자담배는 연초보다 무조건 낫습니다. 이는 많은 연구들이 뒷바침 합니다.
그러나 이때 주의점은 해악성이 아예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자담배 역시 니코틴이 들어있고 어느정도 인체에 해악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연초보다 낫다는것이 핵심입니다.
비흡연과 비교하면 전자담배도 나쁘다고 볼 수 있으나, 흡연과 비교하면 전자담배가 훨씬 낫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겁니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국내에 처음 출시되었을때 수많은 공격과 과장들이 나왔지만 점차 시선이 변해가고 인식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만일 흡연자라면 액상형 전자담배로 교체하는것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금연실패율은 98%가 넘습니다. 흡연을 끊을 수 없다면 대안은 전자담배가 되겠지요.
(물론 비흡연자면 계속 비흡연자인것이 낫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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