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공무원 합격 수기 모음
7급공무원 합격 수기는 7급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실제 합격 수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7급공무원은 9급보다 난이도가 높은만큼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준비가 중요합니다. 학원&인강의 도움을 받아서 빠르게 합격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합격 수기들을 읽어보시고 열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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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7급공무원 합격수기
-합격수기
일단합격인증 박음. 각각 점수는 81.3, 84임 (1차는 가채점보다 1문제 더나갓고 2차는 문제 하나 뇌절해서 맞는거 이상한대다 체크해서 틀림)
보다시피 97년생 16학번 26살 남자고, 올해 2월에 대학 졸업함.
수험기간 : 약 8개월
2월부터 시작해서 토익공부부터하고 3.13에 시험보고 700 넘기겠지 하고 메가패스 체험판으로 시작함. 토익점수가 보다시피 개판이어서 중간에 올인원강의 듣다말고 토익공부 한달쯤 더함
베이스 : 지거국 사범대 졸업함. 관련과목 들은건 저거 3개 일선으로 들은게 전분데, 심지어 법 저거는 민법배운거라 별 도움안되고 교육경제학도 머.. 거시경제학은 시험에 나오는 내용 다루긴 했는데 공부 똑바로 안해서 소비이론 파트 정도밖에 기억 안나더라.
참고로 수능등급 22411, 내신 일반고 1.58인데 수시 다떨어져서 정시로 대학감ㅋㅋ
공부히스토리
일단 7급 준비하러 들어오면서, 나는 내 머리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피셋은 어떻게든 대충 하면 되겠지 이러고 시작함.
올해 붙으려면 피셋에 시간투자하면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고, 피셋에서 떨어지면 7급 포기하고 바로 9급 준비하려고 맘먹었음.
그래서 일단 올인원강의 하나씩 듣고 시작하려고 했는데, 위에 학점 보면 알겠지만 대학 다니면서 공부 ㅈㄴ 안해서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서 사라진지 오래됬었음.
그래서 처음에 공부하는 습관좀 생길때까지는 독서실비도 아까워서 집에서 인강들으면서 했는데, 하루에 기본강의 2과목 1일치씩 듣는걸 목표로함. (약 6~7강, 7~9시간 분량)
근데 뭐 당연히 안하던 공부 할려니 집중안되서 중간에 자꾸 인터넷도 보고, 폰도하고 하니까 하루에 목표 달성한날보다 못한날이 더 많았음. 위에 썻듯이 초창기엔 토익공부하느라 흐름 끊기기도 했고. 그러다 이제 토익 클리어한 5월 15일 경부터 독서실 다니기 시작했고, 이때부터는 하루에 저정도 공부량은 기본으로 찍었는데, 저거보다 좀 더 하려고 하니까 몸이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못하겠었어서 자꾸 밀림.
그래서 원래 목표는 1차 시험인 7.23일 전까지 기본 강의를 다 떼고(정확히는 6월말까지) 피셋 공부 3주정도 하고 시험치러 가는거였는데, 질질 밀려가지고 피셋은 2주밖에 못했고, 행정법, 행정학 두 과목만 기본강의 다들었음. 경제학은 국제경제학 부분 못들었고, 헌법은 통치구조를 아예 안들음. 거기다 심지어 진도빼는거도 바빠서 복습도 거의 못해가지고 답이 없는거 같다가도, 안되면 1년 더하지 뭐 이러고 그냥 되는만큼만 하려고 함.
그리고 1차 시험은 머 안정적으로 붙을거 같으니 2차 준비 열심히했음. 이때부터는 독서실에 9시간이상 앉아있으려고 노력했는데, 슬슬 몸이 망가지는지 소화가 안되서 수시로 체하고 (원래 소화기가 약함) 힘들어서 공부시간은 거의 못늘림. 그래도 집중력이 더 좋아져서 공부량은 늘었던거 같음.
공부법
PSAT : 메가패스에 껴있는 박민제 PAST 강의중에 가장 기본강좌인 5.5 강의를 2차공부하기 싫을때 마다 하나씩 들었음. 그게 21년 7급PSAT 문제+a를 파트별로 나눠서 풀어주면서 문제 풀이 개념같은거 설명해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가중평균 하는법 말고는 도움된게 있나 싶기도 한데 뭐 들어서 남은게 있긴 하겠지? 돈내고 들을 강의는 아니고 psat패스 따로 사기 싫으면 한번 들어볼만은 하다고 생각함.
저거 다 듣고, 20년 7급 모의문제, 22~17년 5급, 민경채 문제 풀어보고 시험장 들어감. 5급거는 20개씩 짤라서 50분 잡고 풀었고, 마킹시간 감안해서 47분안에 푸는걸 목표로 했음. 물론 그런다고 실전마냥 문제 건너뛰면서 풀지는 않고, 진짜 감 안잡히는거 말고는 4~5분씩 걸려도 풀고, 제한시간안에 못푼거를 찍어서 점수 내보는식으로 했고, 결국 문제는 다 풀어봤음.
22년거를 5급중에 제일 처음 풀었는데, 20개씩 짤라서 풀긴했지만 평균 60뜨는거 보고(합격 커트라인부근) 7급피셋은 붙겠다 싶었음.
언어 쪽은 원래부터 잘했어가지고 논리학 문제아니면 거의 안틀렸는데, 조건명제는 하다보니 감이 잡혀서 거의 다맞는 수준까지 올라왔는데 막 토론하는거 놓고 논증이 어쩌니 하는건 끝까지 감이 안잡히드라..
상판도 점수 꾸준히 잘 뽑혀서 딱히 걱정하진 않았는데, 22 5급 퍼스널컬러 같은 개같은 문제들 한번씩 보여서 저건 실전에선 풀지 말아야지 했음. 한 5분쓰니까 풀리긴 하드라.
자료해석은 내 약점과목이었는데, 하다보니까 이것도 대충 감이 잡혔음. 처음에는 그래프 같은거 싹다 계산해놓고 문제 풀려니까 시간도 오래걸리고 비효율적으로 문제 풀었는데, 좀 문제 풀다보니 이 과목이 '계산'이 아니고 '자료해석' 인 이유를 깨닿게 됨. 간단하게 팁을 남기자면 '주어진 문제의 답을 구하기 위해 이 자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가 문제 출제의 의도라고 느꼈고, 4,5번부터 계산해보는게 상당히 효과적이었음. 그리고 계산 어려운 선지랑 쉬운 선지 있으면 쉬운거부터 하고,, 머 이정도는 다들 기본기로 가지고 있을거 같으니 더 말 안하겠음.
여튼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80 88 76 점수 나왔고, 나는 자료해석쯤 풀때 항상 뇌에 과부하 온 느낌이 들어서 머리가 잘 안돌아가고 힘들었음. 실전에서는 상판 21번 풀때부터 힘들어서 24번인가? 쉬운 법조문문제 괜히 틀려서 88나오기도 했고... 피셋준비기간이 너무 짧아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이거 대비해서 안힘들게 하면 좋을 거 같음.
한줄요약 : psat은 재능충이다.
2차과목 : 난 좀 특이하게 기본서를 2회독씩 했음. 갤 보니까 기출회독법 하는사람이 좀더 많은거 같은데, 난 학창시절부터 교과서 3회독씩 하고 머리속에 개념 틀을 잡아놓은 다음에 암기안된것들 집어넣는 식으로 공부했어서, 하던 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냥 함.
위에 말한것처럼 올인원 강의 들으면서 1회독 하고, 모든 과목을 기출 풀기전에 기본서 1회독씩 더했음. 그리고 기출을 풀었고
행정학은 신용한쌤 커리탐. 시작할때는 이 존나 많은걸 언제 다 외우지? 했는데 올인원듣고 책 1회독 더하고 기출문제집 풀고 기출강의까지 들으니까 한 80%는 외워지드라... 나머지 20% 채우려고 합노+파트별 모의고사만 돌림. 저 파트별 모의고사가 진짜 깡 암기를 요구해서 모르는게 있으면 바로 티나가지고 빈 퍼즐 채우는데 좋은거 같음. 그렇게 해서 84점 맞았음. 갤 보면 7급보기엔 분량이 적다, 위계점 책을 봐야된다 어쩐다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고득점을 노리려면 그렇게 해야될것 같지만 합격선 맞추는데는 9급용 강의 들어도 아무 지장이 없다고 생각함. 이미 2년이상 준비한 n수생 아니고서야 오히려 컴팩트하게 가져가서 이것들만 확실히 외운다는 전략으로 하는게 낫다고 생각함.
행정법은 정인국쌤 커리 탔는데, 각론은 건호쌤거 들음.
개인적으로 느낀건 행정법의 법자도 모르는 사람은 인국쌤 강의 괜찮은거같음. 설명을 되게 디테일하게 해주고, 이해하기 쉽도록 직관적인 예시를 들어줌. 근데 이제 초반에 감잡기만 좋고 고수 되기엔 3% 아쉬운 느낌.
기출문제집은 해설도 자세하고 괜찮은거 같고, 이 썜이 강조하는게 홀수 짝수 회독법인데, 괜찮은거 같음.
건호쌤 강의는 그냥 기출지문 읽어주는 남자 이런 느낌인데 헌법도 건호쌤 들으니 난 그렇게 한번씩 귀에 박으면서 눈으로 보면 기억이 잘 나가지고 각론강의는 저거 듣고, 문제집은 인국쌤 문제집 사서 품
최판 이런건 따로 안봤고, 각론을 최판마냥 막판에 봐서 각론쪽을 생각보다 쉽게 풀어서 80점 나옴.
경제학은 정병열쌤 커리 탔는데, 이건 그냥 기본강의만 듣고 기출강의 안들었음. 정병열 기본서가 상당히 어려운 책이라 본문 읽고 문제풀고(40%는 틀림) 객관식 경제학(문제집) 개념 다시 보고 문제풀고 이것만 했는데도 기출 90점이상씩 나오는 수준으로 올라감. 객경 풀때도 기본서 거의 회독하다시피 전반적으로 읽어서 기본서만 3회독했음 난.
헌법은 건호쌤 강의 들었는데 양이 하도 많아서 제대로 공부를 못했음. 기본서 2회독하고 기출문제집도 기본권쪽은 반만풀고 최판듣고 시험치러 갔는데 생각보다 최판 비중이 높아서 막 내려가진 않은 느낌임. 84점 나와야되는거 하나 잘못체크해서 80점나옴.
여튼 나는 공부시간 모자라서 모의고사는 거의 돌리지도 못했고, 기출문제도 겨우 보고가서 떨어질거라고 생각하고 시험쳤는데, 운좋게 커트라인 내려가서 붙었다고 생각함.
7급이 쉬운시험은 아니지만, psat이 어느정도 되면 엄청 어려운 시험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함. 머릿속에 기본틀을 확실히 잡아놓고, 1차 2차 사이 3달 정도 동안 확실하게 머리속에 때려박아서 기억에 오래 남게 하는게 효과적이라고 보고, 기출 회독을 중점으로 두더라도 그냥 보는식으로 하지말고 문제를 계속 풀면서 하는게 좋은거 같음.
아 그리고 혹시 행떨 아니냐 이런 소리 나올까봐 말좀 보태자면..
2.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최종합격수기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최종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어제 자로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에 최종합격하게 된 수강생입니다.
저는 이미 올해 서울시 9급, 국가직 9급에 최종합격하였고, 이번에 국가직 7급 최종합격을 통해 3관왕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7급도 필기합격했고 면접까지 이미 마친 상태입니다. 서울시 7급도 최종합격하게 되면 다시 합격수기를 작성하러 찾아오겠습니다.
I. 총점(서울시 9급, 국가직 9급, 국가직 7급, 서울시 7급)
서울시 9급: 국어 90 / 영어 90 / 한국사 100 / 행정법총론 100 / 행정학개론 100
국가직 9급: 국어 95 / 영어 80 / 한국사 90 / 행정법총론 95 / 행정학개론 85
국가직 7급: 국어 100 / 한국사 95 / 헌법 85 / 행정법 100 / 행정학 100 / 경제학 85 (총점 565)
서울시 7급: 국어 90 / 영어 85 / 한국사 95 / 헌법 100 / 행정법 100 / 행정학 95 / 경제학 65 (총점 630)
II. 과목별 공부 방법
i. 국어 (베이스: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96점 2등급)
① 문법: 신민숙 선생님의 강좌를 선택하였고, 필기노트를 반복적으로 보면서 개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반복하여 풀면서 외울 건 외우고(특히 한 단어 ㅋㅋ) 개념을 단단히 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소화할 때 첫 1회독 때는 인강을 들으며 책에 필기하면서 그날그날 복습했습니다.
② 비문학: 기출문제집은 필수이고, 저는 PSAT 언어논리 영역을 추가 문제로 택했습니다. 5급 공채 PSAT 언어논리는 너무 어려워서 안했고, 5.7급 민경채 PSAT 언어논리가 적당해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문제를 프린트해서 풀었습니다. 논리퀴즈 문제만 제외한다면 내용일치, 불일치, 추론 문제 등 공무원 국어 비문학 문제에 딱 맞는 비문학 문제들이 많습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국가직 7급 PSAT 언어논리도 좋은 비문학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그 결과(?) 국가직 7급에서 국어 100점이라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③ 문학: 초기에는 시간을 들여서 개념을 잡는 게 맞습니다. 기출문제 소화도 필수입니다. 하지만 국가직 7급 시험이 다가올수록 저는 문학을 과감히 버렸습니다. 작년(2019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문학 문제들이 대다수가 기본 개념을 안다면 '글만 읽을 줄 알아도 풀 수 있는', '비문학 형태로 푸는' 문학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본 개념은 기출문제를 풀면서 숙지해 두시되 너무 매몰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ii. 영어 (베이스: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96점 2등급, 토플 97점, 토익 965점)
사실 영어는 제가 국가직 7급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강의를 듣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시험 몇 주 전에 기출문제집을 사서 푸는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영어는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공부방법을 알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iii. 한국사 (베이스: 한능검 1급. 그러나 사실상 무의미함 ㅋㅋㅋ)
이중석 선생님의 강좌를 들었습니다. 기본강좌부터 쭈-욱. 실전동형 들어가기 전까지는 한국사 필기노트만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모든 한국사 공부는 필기노트에서 시작하고 필기노트에서 끝났다고 할 정도로요. 기출문제를 풀 때에도 이중석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 그날 나가는 범위만큼 필기노트로 예습하고, 기출문제 강의 듣고, 또 그 범위 필기노트로 복습하고요. 이렇게 3회독이 채워집니다. 그리고 실전동형 가서는 문제만 풀고 필기노트는 모르는 문제 있을 때 찾아보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iv. 헌법 (베이스 X)
기본강좌부터 실전동형까지 신동욱 선생님의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한 강의당 러닝타임도 그렇게 길지 않고, 64강이면 64강 강의 스케줄을 딱딱 지키셔서 수업 듣는 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복습하는 데에는 좀 고생했습니다 ㅋㅋ) 기출문제 풀이는 홀수번호 / 짝수번호 이렇게 진행하시는데, 이게 참 좋은 방식인 게 책 한권을 가지고도 2회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재시할 때 헌법 과목은 기본/심화 건너뛰고 기출문제부터 시작했는데, 국가직 7급 시험까지 기출문제집을 10회독했는데, 홀수 짝수 나눠서 풀었더니 실질적으로는 20회독이겠네요!
실전동형도 문제가 좋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최신판례를 반영해서 문제를 출제하기도 하셔서 꼭 알아야 하는 기본 판례는 더 확실히, 그리고 최신판례를 눈에 바르기(?) 딱 좋게 구성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헌법에서 조문 역시 판례 못지않게 중요한데, 필수 조문들도 따로 특강으로 다뤄 주셔서 반복 수강하고, 나중에는 조문 공부도 하루 1시간을 투자했습니다.
v. 행정법 (베이스 X)
행정법은 제 효자과목이었습니다. 초시 때에는 함수민 선생님의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강좌 수가 많고 강좌당 러닝타임도 길어서 듣는 데 고생 좀 했습니다. ㅋㅋ 그렇지만 함수민 선생님께서 설명도 잘 해주시고(ppt 강의가 좋았습니다ㅋㅋ) 꼭기오 OX 책으로 반복해서 학습하니 행정법 개념이 완전히 정착되어 나중에 실전 문제도 잘 풀렸습니다. 모의고사만 봤다 하면 100점(하나 실수해서 95점)일 정도로 행정법이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함수민 선생님의 강좌는 9급 강좌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최신판례 강좌도 9급 시험일정에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신동욱 선생님께서 시험 직전에 하시는 최신판례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완전 최신 판례까지 다루시다 보니 올해 최신판례 비중이 많이 높아진(2020년 판례도 나왔죠) 국가직 7급 행정법에서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vi. 행정학 (베이스 X)
저는 조철현 선생님의 행정학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쉬운 행정학'이라는 강좌명을 사용하시는데, 그에 걸맞게 잘 가르쳐 주십니다. 약간 '환기형 암기법'같은데, 평소에는 생각이 안 나다가 문제 풀 때에만 딱 생각나는 ㅋㅋㅋ 그런 방법이 저에게 잘 통했던 것 같습니다. 두문자도 많이 가르쳐 주셔서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철현 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행정학적 마인드'를 처음 들을 때는 뭔 소리야 했는데, 시험 때가 되니까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쉽게쉽게 풀리는 것을 보고 아 이거구나 했습니다. 커리큘럼은 선생님께서도 말씀해 주시지만 기본-심화-진도별 모의고사-기출-실전동형-조문특강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물론 조문특강이 마지막에 있다고 해서 조문을 소홀히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행정학에서 조문 출제 비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평소에 조문을 시간을 내서라도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vii. 경제학 (베이스 X)
김종국 선생님의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7급 공무원 경제학 시험 트렌드에 맞추어 기본 심화 문제풀이 실전동형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강을 개설하십니다. 가장 도움되었던 3개를 뽑으라면 기출문제 / 철벽특강 / 변별력잡는 킬러특강 이겠네요. 다른 전문직 시험들에서 낸 문제들을 7급 공무원에서 내다 보니 선생님께서 위 3개 강좌를 진행하실 때 공무원 시험에서 이런 문제가 나오겠다 어느 정도 예측을 하셨고, 그 예상이 맞았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김종국 선생님께서는 저의 멘탈도 많이 잡아 주셨습니다. 물론 인강으로 수강했지만 수험생들께 가끔 하시는 조언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러 경제 이론에 빗대어 멘탈을 잡아 주시는데 ㅠㅠ 정말 크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작년 국가직 7급 시험에서 '면탈'을 했다 보니 재시를 시작할 때 멘탈이 많이 무너져 있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III. 시간표?
저는 국가직 7급 위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총 6과목을 공부했었고, 하루에 3과목씩 이틀에 걸쳐 순환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원체 엉덩이가 의자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성격이다 보니 순공시간도 생각보다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했으니 밥 먹는 시간 기타 시간들(화장실 등) 빼면 순공시간 12시간 정도 나왔겠네요.
처음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3과목도 좋으나, 부담될 수 있으니 2과목씩 3일에 걸쳐 순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느정도 페이스가 올라오신 다음부터 3과목씩 이틀간 순환하시는 페이스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기나긴 수강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최종합격의 영광을 누리신 합격자들, 그리고 내년을 위해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도 모두 좋은 일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합격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3.올해 국가직 7급 합격수기
-올해 국가직 7급 합격수기
합격하고 할 짓 없어서 공단기에 환급받으려고 보낸 수기 여기에 복붙해서 올려봄 그러니 존댓말 감안하고 봐주셈
궁금한거 있으면 이것 저것 물어보면 생각날때마다 대답해줌
공시를 시작하고 2019년에 1월인가 2월에 서울시 추가 채용이 갑자기 잡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지만 당시 저는 그때까지 1회독을 다 하고 합격까지 노려보자는 마인드로 공부했고 전과목 1회독을 아슬아슬하게 3개월 안에 마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후로는 체계적으로 회독을 돌린다기보다는 다가오는 시험에 맞춰 기출문제도 풀어보고 기본서도 계속 봤습니다. 남들은 후기에 몇 회독 했다고 적던데 저는 세지도 않았고 과목마다 회독 수가 다를 것이라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단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유연하게 채워 넣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국어는 선재국어를 수강했고 기본서 회독 후 선재국어 기출실록으로 기출문제를 정리했지만 사실 지금도 기출실록을 다 풀지는 않았습니다. 국어 과목이 너무 재미가 없고 문법 같은 것도 기본강의에서 배운 것 이상으로 깊게 파고들지는 않았습니다. 수능 때 언어 1등급 맞은 것을 믿고 국어에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쓰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시험에는 국어 85점을 맞아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우수하지 않은 성적이었으나 재미도 없는 과목 표준어 외우고 외래어 표기법 공부할 시간에 다른 과목 공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국가직이라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1년차에는 아침마다 이동기 하프 모의고사도 꾸준히 보고 했지만 서울시 7급 2번 친 이후에는 영어를 공부할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단어는 공부 하나 안하나 모르는 거 나옵니다. 문법 공부도 재미가 없고 해서 2019년 정기 서울시 7급 시험을 친 이후에는 영어는 전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국가직을 붙은 것 같습니다. 물론 9급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영어공부는 하는게 맞습니다. 저도 2019년에 본 서울시 9급 시험을 포함해서 수험기간 중 모든 9급 시험에 응시했는데 전부 합격했습니다.
한국사는 전한길 선생님 강의 수강했습니다. 한국사 같은 경우도 국어와 함께 점점 문제가 쉬워지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초시생 분들은 과거의 너무 어려운 문제를 모아 놓은 부분만 보고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9급 수준으로 기본 강의를 듣고 부족하다 싶으면 그때 신영식 선생님이나 고종훈 선생님의 문제집만 사서 풀어보는 정도로 저는 공부했습니다.
행정법과 헌법은 전적으로 전효진 선생님께 의존했습니다. 가장 회독을 많이 했던 과목들이었고 가장 시간을 많이 써야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효진 선생님의 강의가 가장 길고 내용도 방대하다고 들어서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본서만 계속 돌리는 것은 비추천하고 저는 1년 반 정도는 기본서를 보고 막바지 3개월 정도는 모든 종류의 기출문제를 다 풀어봤습니다. 소방간부, 행정고시 1차 시험, 법무사 시험, 변호사시험 등 행정법, 헌법 과목의 모든 기출문제를 다 풀어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전략과목으로 생각하시고 노력을 가장 배신하지 않는 과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법 같은 경우는 저는 신용한 선생님의 기본 강의로 1회독을 했습니다. 공부할 때는 가장 즐거운 과목이었으나 2019년 국가직 7급 시험을 보고 가장 싫은 과목이 됐습니다. 제가 9급 시험은 6개월 합격을 했기 때문에 9급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신용한 선생님 행정학 강의 정말 추천드립니다. 회독을 정말 빨리 끝낼 수 있고 기본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7급 준비하시는 분들은 그 이상을 보셔야 합니다. 7급 행정학은 기출문제만으로 되는 과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년을 신용한 선생님 기본서, 기출문제집으로 공부했고 후반 1년은 알파행정학 보면서 신용한 선생님 책에 없는 내용을 단권화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신용한 선생님 책이 내용이 부족한 것은 아닌데 강의하실 때 너무 두문자 암기 위주로 빨리 넘어가시다보니 저도 공부를 좀 가볍게 했던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행정학 이제 공부하셔야 하는 분들은 꼭꼭 행정학 두문자로 대충 외우고 넘어가지 마시고 이해 안되면 구글링이라도 해보시면서 하나하나 이해하시면서 넘어가셔야 합니다. 7급 행정학은 두문자 암기법도 필요하지만 그거 외웠다고 다 아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책만 보지 마시고 자기 주도적으로 여러 강사 책 주문해서 보면서 구글링도 하시면서 자신만의 행정학 체계를 잡으셔야 합니다.
경제학은 신경수 선생님 기본서랑 기출문제집 이렇게 두 개만 풀었습니다. 강의도 정말 재미있게 잘하시고 잊을만 하면 그 부분만 기본강의 따로 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경제학 파트에서 말씀 드릴 것은 그것보다 국가직과 지방직 병행해서 준비하시는 분들 지방자치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경제학이 자신있어서 2019년에는 국가직 서울시 다 경제학 시험을 치뤘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2020년에는 서울시 경제학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습니다. 지방자치론과 경제학의 응시생 평균점수 차이가 20점이 나는데 조정점수도 안들어가서 구제받을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이번 년도 국가직 경제학은 95점을 맞았는데 서울시는 65점을 맞았습니다. 제가 하도 억울해서 지방자치론 문제를 시험 다 끝나고 풀어봤더니 65점보다는 더나왔습니다. 행정학만 공부해도 지방자치론에서 70점은 먹고들어갑니다. 병행해서 준비하시는 분들 꼭꼭꼭 지방자치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본 지방직 7급 1년 이내 합격자들 수기는 모두 지방자치론 응시자들이었습니다. 저처럼 괜히..
마치며
7급공무원 합격 수기들 잘 읽어보셨나요? 난이도도 꽤 높지만 여러 메리트가 있는 7급 공무원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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